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발행한
코로나19대응을 위한 OSH 연구 이슈 리포트에 의하면,
2019년 미국에서 방역·소독용 화학물질의 혼합물 반응이 유독 가스를 방출하여 노동자의 사망을 초래한 작업장 산업재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 사건은 작업자가 청소 화학물질의 초기 유출물이 남아있는 바닥을 청소하기 위해 다른 종류의 청소 제품을 사용하여 발생하였습니다.
과학뉴스를 다루는 LIVE SCIENCE의 Rachael Rettner의 보도에 의하면, 2019년 미국 매사추세츠 벌링턴에 있는 식당인 버팔로 와일드 윙스(Buffalo Wild Wings)의 직원 1명이 청소용 제품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에 노출된 후 사망했고, 13명의 직원이 유독 가스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산을 함유한 Scale Kleen이라는 세척제를 바닥에 엎은 후 남은 잔유물이 바닥에 코팅되어 있음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직원이 차아염소산 나트륨이 포함된 Super8이라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청소제로 바닥 청소를 시작하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두 화학물질의 혼합물이 녹색으로 변하며 거품을 만들어 내면서 유독가스를 방출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청소 소독용 제품을 잘못 섞으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방역과 소독이 늘어나면서 각 화학물질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혼합할 수 없는 화학물질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등 화학물질을 안전하지 않게 사용할 가능성이 증가하였고, 이에따른 산업재해 발생 위험 역시 증가하였습니다.
예) 4차 암모늄 화합물(Maquat 128 PD)은 계면활성제 및 소독제로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이지만, 이들은 산-염기 반응에서 강염기로서 작용하고 강산화제와도 반응합니다. 따라서 과산화수소(산화제)와 과산화아세트산(Cosa Oxonia Active 등)의 활성성분이 모두 4차 암모늄 화합물과 반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4차 암모늄 화합물은 염소와 강하게 반응하여 독성 가스를 방출할 수 있습니다. 표백제를 포함한 많은 일반적인 방역·소독 제품에는 염소가 포함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합물질 혼합으로 인한 반응 및 강도는 혼합 농도 및 성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화학물질의 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물질안전보건자료(SDS)를 노동자들에게 제공해야 하고, 특히 취급 및 저장방법이 기술된 물질안전보건자료 7번 항목의 정보에 익숙하도록 교육한 후 해당 화학물질을 사용해야 합니다.
물질안전보건자료(SDS) 7번 항목은 화학물질의 취급 및 저장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⑦ 취급 및 저장방법
- 안전취급요령
- 안전한 저장방법
또한, 표백제 또는 차아염소산 나트륨을 산, 암모니아 또는 과산화수소와 혼합해서는 안 됩니다.
예) 식초는 아세트산 수용액이므로 표백제와 혼합해서는 안 되며, 혼합하면 독성 염소 가스를 생성하여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환경부의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소독 안내"에서도 '서로 다른 소독제를 섞지 말고, 가연성 물질에 가까이 두지 않으며,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해서 특히 중요한 것이
화학물질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는 보호구입니다.
염소계 소독제 사용 시에는 호흡 보호구를 착용해야 하며, 청소가 끝나면 보호구를 소독하고, 보호구를 벗을 때 그 외부 표면에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장갑과 기타 개인보호구를 벗은 후에는 따뜻한 물과 비누 또는 알코올 성분의 소독제로 손을 닦아야 한다. 비누로 씻을 수 없는 경우 알코올 성분의 소독제를 사용하고 기회가 있을 때 손을 씻어야 합니다.
이처럼 산업위생 관리를 위해서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철저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SDS 7번의 화학물질 취급 및 저장방법에 이어서
8번 항목에는 노출 통제 및 개인보호에 관한 정보가 있으며, 적절한 환기, 기타 공학적 대책 및 적절한 개인보호구(PPE)에 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많은 작업장에서 소독과 방역을 위해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화학물질을 사용하거나 기존에 사용했더라도 훨씬 더 많은 양의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어 물질안전보건자료 정보를 미리 알고 작업하는 것이 노동자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보호구 충족 요건
| 보호대상 | 개인보호구 | 필수여부 | 개인보호구 충족요건 또는 적용상황 |
| 호흡기 | 일회용 N95등급의 호흡기보호구 | O | - |
| PAPR (N95 등급의 호흡기보호구 대체) |
필요시 | 에어로졸 발생되는 처치 시(N95 등급의 호흡기 보호구 대체) | |
| 눈 | 보안경(또는 안면보호구) | O | 김서림 방지 및 긁힘 방지 코팅 처리 |
| 전신 · 의복 |
일회용 전신보호복 | O | 방수성 또는 2~3시간 이상 방수 유지 혈액 및 바이러스 불침투되는 제품 |
| 일회용 장갑 | O | 손목까지 덮을 수 있는 장갑, 두 겹 착용 | |
| 일회용 덧신(신발덮개) | O | 발목 높이의 미끄럽지 않은 재질 | |
| 일회용 덧가운/앞치마 | 필요시 | 몸통에서 종아리까지 덮을 수 있는 보호구 예) 투석이나 지속적 신대체요법시 착용 |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지자체용] 제6판. 2020.02.20.
차아염소산나트륨 사용시 주의 사항
① 효과
○ 차아염소산나트륨(가정용 락스의 주성분)은 미생물의 단백질을 변성시켜 박테리아, 곰팡이 및 바이러스를 죽이는데 효과적인 강력한 소독제
○ 차아염소산나트륨은 효과가 빠르고 비용이 저렴하여 널리 사용됨 - 따라서 희석된 차아염소산나트륨은 환경 소독에 권장
○ 단점
-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점막, 피부 및 기도를 자극하고 열과 빛에서 분해되어 다른 화학 물질과 쉽게 반응하므로 주의해서 사용
- 잘못 사용하면 소독 효과가 떨어지고 부상의 위험이 있음
- 과도하게 사용하면 환경 오염 위험이 있음
② 도구 및 장비
○ 가정용 차아염소산나트륨, 계량 도구, 용기 및 개인보호구와 같은 필요한 모든 도구와 장비 준비
③ 희석액 준비
○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희석하고 사용
○ 점막, 피부 및 기도를 자극하므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희석액 제조 및 사용시 적절한 개인 보호구(예: 방수용 장갑, 보건용 마스크, 일회용 방수성 긴팔가운, 방수성 앞치마, 막힌 신발, 장화, 고글 등)를 착용
○ 뜨거운 물은 차아염소산나트륨의 활성 성분을 분해하여 소독효과가 없게 되므로 희석 시 냉수 사용
○ 상황에 따라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올바르게 희석하여 사용
- 일반적인 가정용 청소 및 소독 : 500~1,000ppm
- 환자 이용 공간 및 구토·배설물·분비물로 오염된 표면 또는 물품: 1,000ppm
- 환자 혈액·체액 유출로 오염된 표면 또는 물품 : 5,000ppm
| 유효염소농도(ppm) | 차아염소산나트륨 최종 농도(%) |
차아염소산나트륨:물 혼합 배율 | |
| 4% (40,000ppm) 원액 | 5% (50,000ppm) 원액 | ||
| 500 ppm | 0.05% | 1:80 | 1:100 |
| 1,000 ppm | 0.1% | 1:40 | 1:50 |
| 5,000 ppm | 0.5% | 1:8 | 1:10 |
○ 차아염소산나트륨 첨가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려면 계량스푼 또는 계량컵을 이용
○ 소독 후 비누와 물로 손을 꼼꼼하게 씻기
④ 주의사항
○ 금속, 양모, 나일론, 실크, 염색 된 직물 및 페인트 표면에 사용 금지
○ 희석액이 묻은 손으로 눈을 만지지 말기
- 차아염소산나트륨이 눈에 들어간 경우 즉시 물로 15분 이상 헹구고 의사와 상담
○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다른 가정용 세제와 함께 사용하면 소독 효과가 감소하고 위험한 화학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섞지 말 것
- 차아염소산나트륨을 화장실 청소에 사용되는 산성 세제와 혼합하면 독성 가스가 생성되어 사고나 부상 발생
- 필요한 경우 소독제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사용하기 전에 세제를 먼저 사용하고 물로 철저히 헹굼
○ 희석되지 않은 차아염소산나트륨은 햇빛에 노출 될 때 유독 가스를 방출하므로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
○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해되므로 효과를 보장하기 위해 최근에 생산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구입
- 효과적인 소독을 위해, 사용하지 않은채 방치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해가 증가하므로 제조 후 24시간 이내에 희석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사용하고, 사용 후 잔량은 폐기함
○ 표면에 유기물이 있는 경우 효과가 저하되므로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소독하기 전에 표면의 유기물을 깨끗이 제거해야 함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지자체용] 제3-6판.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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